안녕하세요 버켓해드입니다.
오늘 두 번째 중고차 추천 포스팅의 주인공은 바로 I40 왜건 / 디젤입니다.
추천 이유
1. 사회초년생들이 나름대로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
현시점(21년 5월) 엔카 기준 최저 655만 원(페리 전 모델) ~ 최고 1,903만 원(페리 후 모델)의 가격대가 형성되어있기에 1500만 원 이하의 예산을 잡고 계신 사회초년생분들이 나름대로 접근하기 용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차량을 추천해 드린다지만 I40는 이제는 두 세대 전의 구형 플랫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500만 원을 오버해서 구매를 할 가치는 없다고 생각되며, 후술 하겠지만 깡통 등급에도 옵션이 괜찮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최고등급의 풀옵션 차량을 고집하시는 게 아니라면 비교적 저렴하게 낮은 등급을 선택하셔도 괜찮게 운행하실 수 있을 거예요
2. 현대가 신경 써서 만든 유럽형 전략 모델
현대의 유럽 전략 모델이었기에 당장 하체만 보더라도 당시 윗급인 그랜저보다도 알루미늄 부품이 많이 들어가는 등 신경 쓴 부분이 많은 데다가 깡통 등급(스마트)을 보더라도 웬만한 옵션은 다 들어가 있습니다. 당장 12년식만 보더라도 진폭 감응형 댐퍼, 이중 접합 차음유리(앞면),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수많은 옵션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죠. 이때 당시에 동급이었던 쏘나타나 K5를 넘어 이 정도면 그랜저와도 비빌 수 있었던 정도예요 저도 사회 초년생으로 차량을 알아볼 때 정말 구매하고 싶었지만, 현역으로 신차로 판매할 당시에는 쏘나타와 동급인 주제에 쏘나타보다 비싸 선호도가 낮았고, 주위의 그돈씨 그돈씨 하는 소리에 휘둘려 결국 다른 차량을 구매하게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만큼 중고차 시장에서는 감가도 이루어져 중고차로 접근을 하면 나름대로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높은 실용성
왜건형 모델이라 일반 세단 대비 적재용량이 크고(553L~1.719L) 심지어 어느 정도 타협한다면 차박까지 가능합니다. 또한 주행 감각은 SUV가 아닌 세단에 가깝기 때문에 세단과 SUV 그 사이의 어딘가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는 세단도 SUV도 싫은 분들께 이 정도의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차량은 I40를 제외하면 과장 좀 보태서 BMW 3/5 GT는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4. 유지관리하기에 까다롭지 않음
디젤 모델 기준 공인연비가 18 km/L입니다. 운행해 본 결과 평균 16~18km/L 정도를 유지하더군요 또한 엔진도 현대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R엔진이 아니기 때문에 R엔진처럼 엔진오일도 많이 먹지 않고, 쉽게 정비할 수 있는 정비소도 많기 때문에 유지 관리하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추천 연식 / 등급
제 경험상 보통 중고차를 사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여러 가지 이유로 차량 가격의 약 20% 정도를 수리비로 지출하게 되더군요 따라서 제 기준에서는 I40 정도의 차량은 최대 1300만 원대까지 예산을 잡아야 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국산 왜건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진짜 괜찮은 차량이 있다면 1500만 원까지는 유예를 둡니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넘어가 버리면 차라리 돈을 좀 더 모아서 그래도 세단이 필요하다면 더 윗급의 차량(그랜저 등)이나 적재공간이 중요하다면 SUV(싼타페, 쏘렌토 등)을 구매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I40의 경우 12년식이 원가절감이 들어가기 이전이라 레인센서, 전 좌석 풀오토윈도우, 엔진룸 격벽, AFLS등의 옵션이 들어가 있고, 13년식 이후로 옵션이 하나 두 개씩 빠지면서 원가절감이 되기 때문에
따라서 제가 추천하는 연식 / 등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 12년식 디젤 스마트~프리미엄
구매 및 유지 시 주의할 점
- 만약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15 식 이후의 ISG옵션이 달린 차량을 추천드리며, 가솔린 모델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때 당시의 GDI 엔진은 실 차주분들의 표현을 빌리면 디젤엔진이랑 다른 게 없다고 할 정도로 소음및 진동이 강한 편입니다. 그 외 주행 시 하부 소음 등은 적절하게 걸러주는 편입니다.
- 잘 찾아보시면 유럽버전의 현대 순정품으로 LKAS(!!!!!!!!!!!) 시공이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물론 비용은 매우 매우 비싸지만 요즘 나오는 차량의 전유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차선 유지 보조가 되니 참고 바랍니다.
- 전기형의 경우 헤드라이트의 DRL 내구성 이슈가 있습니다. 단 잘 알아보면 사설로 한쪽당 10만 원의 비용으로 내부 기판 수리가 가능합니다.
- 디젤엔진의 경우 엔진오일 역류현상 관련 이슈가 있습니다. 구매 시 관련 정비를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MDPS 소음 및 유격으로 무상수리가 진행되었습니다. 구매 시 관련 정비를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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